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쿼바디스<하나님의교회&패스티브닷컴>

쿼바디스


아직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다만 교계를 뜨겁게 하며 논란이 되고 있어 관심이 
갈 뿐이다. 영화의 줄거리와 리뷰, 뉴스 등을 살펴본 결과 ,
 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영화 '쿼바디스 (QUO VADIS, 2014)’는 국내 대형 개신교회들의 감추고 싶은 치부들을 
들춰내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S교회 목사의 배임 사건, J 목사의 성추행 의혹,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교회 건축 문제, 목사 아버지들의 아들 세습 문제 등 
오늘날 교회들이 돈과 권력을 좇아가는 세속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영화는 개봉부터 순탄치 않았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기독교 교단에 
공문을 보내 ‘쿼 바디스’ 상영 중단을 압박했다. 
아무래도 그들의 민낯을 드러낸다는 것이 껄끄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은 그저 그들의 겉모습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오늘날 기독교가 ‘개독’이라는 몹쓸 별명을 얻은 이유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겉모습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기독교의 부패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리더들은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수세기 전부터 정치와 결탁하고,
심지어 살인, 간음, 근친상간 등 온갖 치졸하고 비열한 패륜을 저질렀다.




그렇다면 과연 기성교단의 부패 원인과 건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목회자의 정직한 신앙생활? 
세습 청산? 
교회의 대형화 억제?
 이런 것만으로는 개독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기성교단이 흔히 말하는 겉모습의 개혁이 아니라 진정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 
뼛속 깊이 그리스도를 닮고 변화되고자 노력하는 진리의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수받았던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들처럼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사도행전 17:2)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1:2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사도행전 20:6)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사도행전 2:1)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의 
계명대로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 등 하나님의 절기를 지켰다.

하지만 현재, 
예수님의 새 언약의 계명은 어디로 갔는가.
 하나님의 절기를 뺀 곳에는
 일요일 예배,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낯선 ‘사람의 계명’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 근본적인 진리의 개혁은 배제하고 겉모습만 
고쳐보겠다고 개혁을 운운하고 있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누가복음 11:39)


쿼 바디스? 기독교인들이여, 그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대들에게 물으신다.



출처 패스티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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