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고난은 마침내...
-미국 로스엔젤레스 에릭 Enik Menchcca-
저희집 발코니는 골목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발코니를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어 그런지 비둘기가 발코니 코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비둘기가 둥지를 튼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입니다. 나뭇가지 틈새로 알이 보이더니
얼마후 조그만 새끼 비둘기들이 둥지에서 구구거렸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던 터라,며칠에 한번씩 미닫이 문 뒤에 서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둥지를 관찰했습니다.
하루는 둥지에 있던 새끼 한마리가 딱딱한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엾은 새끼 비둘기는 울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하지만 깃털이 없어 날지를 못하니
둥지로 다시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엄마 비둘기도 새끼를 둥지로 물어 올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의지할곳 없는 새끼는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며 종일 울어댔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새끼를 둥지에 올려주고 싶었지만 생태계를 방해하게 될가봐
그대로 두었습니다.
지친 새끼는 의식을 잃었다가도 이내 깨어나 울면서 시멘트 바닥을 돌아다녔습니다.
새끼 비둘기를 애처롭게 바라보다가 놀랄만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엄마 비둘기가 둥지에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려하자 바닥에 있던 새가 뛰어올라 ,
둥지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다른 새끼보다 먼저 음식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필사적으로 먹이를 받아먹는 새끼 비둘기는 다른 새끼가 자고 있을때에도 어미에게
끊임없이 보채 더 많은 먹이를 먹었습니다.
어떤 때는 다른새가 한번 받아 먹을 때 두번 받아먹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잃지 않는 작은새가 참 대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깃털이 제법 자란 새끼 비둘기가 날개짓을 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견딘 비둘기 새끼는 날개를 펴고 가족의 품으로 날아갔습니다.
시멘트 바닥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새가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 믿음 생활을
비춰 보았습니다.
'만일 내 영혼이 저 새끼 비둘기와 같은 처지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그동안 믿음의 길을 걸으면서 지금보다 더 쉬운길을 바랄때가 많았습니다.
고난이 닥치면 상황이 나아질 희망이 없다고 느껴 쉽게 절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둥지에서 떨어진 새아는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시멘트 바닥에 떨어진 새가 생존한 이유는 끊임없이 어미 새에게 매달리며
울부짖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지은 죄로 인해 이땅에 떨어진 자녀들이 사는 길은 끊임없이
하나님의교회,하늘어머니께 매달리는 것뿐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마침내는
고난과 슬픔을 이기고 아름다운 본향에 갈수 있겠지요.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은 우리에게 편안한 여건을 주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하나님의나라에서 자녀들의 이름이 빛나기를 바라시며 고난속에서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교회 하늘부모님의 뜻을 헤아려서 어랴움이 있더라도 포지하지 않고 끝까지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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